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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수몰민 정치화씨, 장학금 3천만원 기탁 (13년 10월)
작성자 admin 날짜 2022-04-04 14:46:31 조회수 816

물속에 잠긴 고향 갈수 없어 고향학생들에게 보탬되길 .....


“고향을 떠나 있지만 한순간도 횡성군민이 아니라고 생각한적 없습니다.”

고향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한 80대 수몰민의 사연이 귀감이 되고 있다.
바로 귀감이 되고 있는 주인공은 고향이 갑천면 부동리(현재는 댐 수몰마을)로 현재 춘천에 거주하는 정치화(81세)씨이다.

정 씨는 지난 6일 오후 횡성군청을 방문해 인재육성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 3000만원을 (재)횡성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했다.

정 씨는 “내 고향은 횡성댐 수몰지역으로 물속에 잠겨 있어서 갈수 없는 추억의 땅이지만 그리운 횡성에 거주하는 고향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며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씨는 “마을이 수몰된 이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여 생활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동안 모아온 돈을 기부하게 되었다”고 했다.

2012년 5월에 출범한 (재)횡성인재육성장학회의 민간후원금은 현재 6억 1000만원을 돌파하고 있으며, 현재 군민 뿐만 아니라 출향군민회원도 장학금 기탁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조창진 이사장은 “장학기금 조성이 출향군민의 고향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애향심이 고향을 발전시키는 큰 힘이 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