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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인재 위해 3천만원 쾌척 (13년 9월)
작성자 admin 날짜 2022-04-04 14:31:01 조회수 725


횡성 갑천 출신 정치화씨

횡성】횡성을 떠나 살아온 80대가 고향 인재들을 위해 `통 큰 장학금'을 쾌척했다.



춘천에 살고 있는 정치화(81)씨는 지난 6일 횡성군청 담당부서를 찾아와 향토인재육성장학재단에 3,000만원의 기금을 기탁했다. 자신에 대해 밝히기를 일절 거부한 정씨는 담당 공무원과 재단 관계자들의 질문을 뿌리치고 기금을 낸 후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뒤쫓아간 담당공무원에게 간단히 자신을 밝힌 정씨는 “고향을 떠나 있지만 한순간도 횡성군민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 없다. 나도 횡성군민이다”라고 밝혔다. 전직 공무원인 정씨는 횡성댐 수몰지인 갑천면 부동리 태생으로 물속에 잠긴 고향에 갈 수 없지만 그리운 고향의 후배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장학금을 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5월 출범한 (재)횡성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조창진)에 순수 민간 후원금은 6억1,000만원을 넘어섰고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출향 군민회원 등의 기탁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조창진 이사장은 “장학기금 조성이 출향군민의 고향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애향심이 고향을 발전시키는 큰 힘이 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